경제
IMM 인베 컨소시엄, 미국 에너지 인프라 인수 성공
입력 2019-12-22 21:03  | 수정 2019-12-23 11:44
미국 텍사스 북서부 스켈리타운에서 수출허브인 몽벨뷰까지 천연가스액을 수송하는 955km 파이프라인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국내 사모펀드운용사 최초로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인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미국 사모펀드(ArcLight)와 설립한 합자회사(JV)를 통해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Texas Express Pipeline)을 8.3억 달러 규모로 최종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최대 규모의 NGL(천역가스액) 파이프라인 업체인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은 전체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텍사스 북서부 스켈리타운에서 수출허브인 몽벨뷰까지 천연가스액을 수송하는 955km 파이프라인

미국 남부지역의 주요 셰일가스 분지에서 생산되는 NGL을 세계 최대 NGL 허브인 몽밸뷰(Mt. Belview) 지역으로 운송하는 이 업체는 미국 천연가스액 미드스트림 업계 1위 업체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 (Enterprise Products : 기업가치 약 106조 원)가 자산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은 유가나 가스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운송 수수료와 운송 물량을 확약받는 구조의 장기 계약(Take-or-pay)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텍사스 북서부 스켈리타운에서 수출허브인 몽벨뷰까지 천연가스액을 수송하는 955km 파이프라인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측은 "검증된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한 만큼 투자 대상 회사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단순 지분 투자에서 탈피한 능동적인 자산관리와 사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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