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집값 폭등 사과해라"…여당, 부동산 규제 법안 속도
입력 2019-12-22 19:30  | 수정 2019-12-22 20:24
【 앵커멘트 】
아파트값 폭등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아파트 값을 잡겠다며 이번주 초 부동산 규제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다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황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며 "참으로 대책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 폭등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9일)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원성을 귀담아듣고 당장 12.16 부동산 대책을 폐기하십시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아파트 값을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번주 초에는 1주택자라 하더라도 9억 원 이상 아파트는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고, 1년 미만 보유주택은 양도세율을 40%에서 50%로 인상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5월 이전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부동산 대책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에 서울 강남권 야당 의원들은 1주택자 세 부담 상한율을 150%에서 130%를 낮추고, 다주택자 처분 기간도 1년 유예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야 간 입법 전쟁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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