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희상 "성탄절 이전 본회의"…3당 대표 소집
입력 2019-12-22 19:30  | 수정 2019-12-22 20:10
【 앵커멘트 】
국회 공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내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습니다.
성탄절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과 예산 관련법안부터 처리할 생각인데,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성탄절 전에 반드시 민생법안과 예산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내일(23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이 민생법안 처리를 약속하면 패스트트랙 법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겠다는 것인데,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응할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열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내년 초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7일까지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 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해서 국민들의 근심을 덜어 드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통합 움직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이 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정계 복귀를 공식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를 위해 당 최고위원회 해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는데, 손학규 대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신용현 / 바른미래당 의원
- "안철수 전 대표가 복귀하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물러남으로써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손학규 대표의 결단은 적절하고도 현명한 판단입니다."

한편, 친이·비박계 보수 인사들과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국민통합연대'도 내일(23일) 창립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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