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식업 상표출원 30∼40대가 66%…'개인·남성이 주도'
입력 2019-12-22 16:02  | 수정 2019-12-29 16:05

외식업 상표출원이 2014년 이후 5년간 꾸준한 가운데 30·40대와 남성이 상표출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외식업 상표출원 건수는 2014년 1만7천787건, 2016년 1만7천113건, 지난해 1만7천805건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5년간 상표 출원인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3%, 50대 18%, 20대 이하 10%, 60대 이상이 6%를 차지했습니다.

30대와 40대가 66%를 차지한 반면, 50대 이상은 24%에 그친 것입니다.


남성이 72%, 여성은 28%로 남성 57%, 여성 43%인 경제활동인구 분포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상표출원 주체는 개인이 76%, 법인은 24%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먹방(먹는 방송)이나 맛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 창업의 이점 덕분에 개인 출원 비중이 큰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외식업 창업에 대한 청·장년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고객을 끌 수 있도록 창작성이 있고 부르기 쉬운 상표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상표출원 건수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만건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여건 늘어나 22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특허청은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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