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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이시언, 180도 반전 매력으로 팔색조 왈 변신
입력 2019-12-22 12:06 
‘간택’ 이시언 사진=TV조선 ‘간택’ 캡처
배우 이시언이 능청스러운 왈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시언(왈 역)은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3회에서 의리남과 철없는 친구를 오가는 팔색조 ‘왈의 모습으로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시언은 듬직한 오빠미(美)를 방송 내내 뽐냈다. 눈앞에서 아버지의 참형을 목격한 강은보(진세연 분)를 지키듯 감싸 안는 박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그녀가 하는 일을 걱정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진정한 친구로 존재감을 빛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를 죽인 자를 찾아 복수를 하려고 하는 강은보에게 집어치우자 복수도 가진 게 있어야 하는 거야”라며 뼈 때리는 직언으로 시크한 매력의 ‘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득을 취할 기회를 놓치지 않는 부용객주 ‘왈의 뻔뻔한 모습으로 또 다른 캐릭터의 매력도 선보였다. 강은보가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이 대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급 태세전환에 돌입, 머릿속으로 이득을 계산하는 장사치의 면모를 드러낸 것. 이시언은 이러한 ‘왈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또한 대군 이재화(도상우 분)가 나타나 강은보에게 언제든지 놀러오라 말하자 마치 자신에게 한 것처럼 대답하며 대군의 집을 자신의 거처로 사용할 야심찬 계획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시언은 지금 똥이든 된장이든 가릴 처지야? 하늘님이라도 팔아 먹어야할 판에?!”라며 감칠맛 나는 표정과 말투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시언은 의리갑(甲) 친구와 장사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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