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문대생, 동아리 여대생 2명 집으로 유인해 강간혐의
입력 2019-12-20 16:05  | 수정 2019-12-20 17:11

명문 사립대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이 연합동아리 여학생 2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강간·강간미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고려대생 장 모씨에 대한 신고가 19일 오전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장 씨는 19일 새벽 성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로 같은 연합동아리 소속 회원 2명을 데려와 의식을 잃은 A씨를 강간하고, B씨를 상대로 강간을 수차례 시도하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까스로 장 씨의 거주지에서 도망친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즉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 씨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한 후 유치장에 수감한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동아리는 장 씨가 지난달 만들었으며 일반인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영상화하는 활동을 하는 곳이다.
현재 피해자들은 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마련된 해바라기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다. 서울해바라기센터 관계자는 "주취 중 강간으로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됐으며 약물 이용 여부 등의 사항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사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범행과 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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