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 야생멧돼지 2005두 포획
입력 2019-12-20 11:45 

북한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 작전으로 현재까지 2000두가 넘는 야생멧돼지가 포획되거나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 관계자는 "동계 기상 악화로 인해 다음 주부터 총기포획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포획되거나 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는 총 2005두로 사체 발견이 152두, 포획틀과 포획트랙 활용 포획 1110두, 민관군 합동 총기 포획 743두 등이다.
민관군 합동 총기 포획은 중단되지만 민간엽사들의 총기 포획 활동은 지속된다. 포획 틀과 포획 트랙을 활용한 포획작업 역시 계속 진행된다. 군은 도로 방역, 이동통제소 및 농가 초소 지원 등 ASF 방역 관련 대민지원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같은 대민지원에 매일 평균 2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18일 연천군 남방한계선 인근 산자락 논두렁에서 관군 합동수색 중 발견됐다.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연천군에서만 15번째다. 전국적으로는 48번째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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