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2020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 이벤트와 함께 고부가가치 DDR4 중심으로 D RAM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당초 2분기 D RAM가격 상승을 전망했으나, 최근 서버 중심의 DRAM 수요 증가가 PC와 모바일향 DRAM 우려가 해소되면서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매출액 24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3% 상승한 39조원으로 예측했다.
어 연구원은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삼성전자가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또한 메모리 업황 반등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는 예상보다 급격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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