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원포인트 본회의"…한국당 "문희상 사과부터"
입력 2019-12-19 19:41  | 수정 2019-12-19 20:34
【 앵커멘트 】
한국당을 뺀 4+1 협의체가 좀처럼 선거법 합의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우선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것을 먼저 사과하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든 야당에 제안합니다. 아무 조건도 달지 말고 오직 산적한 민생경제법안 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엽시다."

선거법 합의에 실패한 4+1 협의체를 향해서는, 모든 공개적 공방을 중지하자며 석패율제 도입을 재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법안을 우선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의 제안을 "비겁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당 역시,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4+1 협의체가 추진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서는 "누더기를 넘어 걸레가 되고 있다"며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같은 걸레 선거법을 국민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연동형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음을…."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처럼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쟁점 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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