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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中FA컵 우승 뜻밖…챔스 16강 목표”
입력 2019-12-19 16:27  | 수정 2019-12-19 16:47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사진(서울 합정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합정동) 노기완 기자
상하이 선화 최강희(60)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2019년에만 팀을 2번이나 옮기는 악재에도 7월 상하이 부임 후 중국슈퍼리그 잔류와 FA컵 우승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강희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중국슈퍼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중국 FA컵 우승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선화에 부임했을 때부터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강등을 면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다행히도 리그 잔류를 조기에 확정지어 (FA컵 결승을) 홀가분하게 준비할 수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상하이 선화는 2019 중국 FA컵 우승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상하이는 조추첨에서 K리그1 울산 현대와 F조에 편성됐다.
최강희 감독은 ”(친정팀인) 전북을 피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울산이 해볼 만하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전에 잘 보강하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전한다고 해서 ‘성과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상하이 선화는 2년 전에도 FA컵 우승을 차지해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때를 포함 2007년을 마지막으로) 조별리그를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다. 토너먼트 경기는 변수가 많다.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하면 전력 차가 월등하지 않은 이상 극복할 수 있다. 조별리그 돌파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은 2020시즌 초반이 변수다. 2월부터 리그와 중국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등 3일마다 경기를 치른다. 게다가 중국은 (땅이 넓고 팀 간 거리가 멀어) 경기마다 3박 4일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일정에 따른 선수 보강을 통해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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