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RS바이러스로 인한 한 살 이하 영유아들의 호흡기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미숙아 또는 선천성 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개월 난 진우는 한 달 전부터 심한 감기 증상을 앓았습니다.
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뒤, 약도 꾸준히 먹었지만, 증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열이 38.6도까지 올라 병원을 다시 찾았고, 모세 기관지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여성 / 진우군 어머니
- "한달 전부터 기침 가래가 심하게 났었고요. 약을 계속 먹었는데도, 기침이 사그라들지 않아 가지고, 3주 전에는 38도 이상 고열까지 났습니다."
이처럼 RS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을 단순한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하는 영유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병원 소아과 박문성 교수팀이 2007년과 2008년 겨울철 병원을 찾은 한 살 미만의 급성 호흡기 질환 영유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9명이었던 RS바이러스 감염 영유아 수가 24명으로 2.6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숙아이거나 선천성 폐 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인터뷰 : 박문성 / 아주대병원 소아과 전문의
- "애기들은 모세혈관 질환에 걸리면 폐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더 위험한 경우는 미숙아로 만성 폐질환이 있거나, 미숙아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전문가들은 RS바이러스 질환은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만큼 손을 깨끗이 씻고, 미숙아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근 RS바이러스로 인한 한 살 이하 영유아들의 호흡기 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미숙아 또는 선천성 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개월 난 진우는 한 달 전부터 심한 감기 증상을 앓았습니다.
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뒤, 약도 꾸준히 먹었지만, 증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열이 38.6도까지 올라 병원을 다시 찾았고, 모세 기관지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여성 / 진우군 어머니
- "한달 전부터 기침 가래가 심하게 났었고요. 약을 계속 먹었는데도, 기침이 사그라들지 않아 가지고, 3주 전에는 38도 이상 고열까지 났습니다."
이처럼 RS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을 단순한 감기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다 모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하는 영유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병원 소아과 박문성 교수팀이 2007년과 2008년 겨울철 병원을 찾은 한 살 미만의 급성 호흡기 질환 영유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9명이었던 RS바이러스 감염 영유아 수가 24명으로 2.6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숙아이거나 선천성 폐 또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 인터뷰 : 박문성 / 아주대병원 소아과 전문의
- "애기들은 모세혈관 질환에 걸리면 폐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더 위험한 경우는 미숙아로 만성 폐질환이 있거나, 미숙아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전문가들은 RS바이러스 질환은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만큼 손을 깨끗이 씻고, 미숙아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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