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경제활력 찾는 것이 중요"…한국당, 거친 비난
입력 2019-12-18 18:40  | 수정 2019-12-18 19:55
【 앵커멘트 】
국무총리 지명 후 인사청문 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한 정세균 후보자는 "경제활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며 험난한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후보자는 서울 통의동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경제 총리로 관심을 모은 정 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제활력을 찾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6년 2월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을 거쳤던 정 후보자는 오랜만에 청문회에 서는 만큼 긴장감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제가 청문회를 치른 지가 만으로 14년이 됐고 15년 차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은 정치활동도 했기 때문에 청문회 준비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자유한국당에서는 정 후보자의 국회의장 이력을 문제 삼아 입법부가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비판과 함께 거친 표현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친구>라는 영화의 한 대목이 생각났습니다. '시다바리'라는 말인데요. 진짜 이것은 경악할 일이라고 봅니다."

여권에서는 정 후보자의 열린우리당 대표 시절 노영민 비서실장이 대변인을, 강기정 정무수석이 비서실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찰떡 호흡을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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