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기관 경영평가, 3년만에 B등급 받아
입력 2019-12-18 17:53  | 수정 2019-12-19 00:03
금융감독원이 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경영평가 심의위원회는 금감원의 2018년도 경영평가 등급을 'B'로 결정했다. 2017년 채용비리 사건 이후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다가 3년 만에 B등급으로 회복한 것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S부터 A∼E까지 6등급으로 나뉘며 임직원 성과급과 직결된다. B등급의 경우 직원은 기본봉급의 38%를, 임원은 65%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C등급일 땐 각각 10%, 48%였던 것을 감안하면 종전에 비해 직원 성과급은 10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영평가 개선으로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 전까지 갈등설에 휘말렸던 금감원과 금융위의 관계 회복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해석이다. C등급은 형식적으로는 세 번째 등급이지만 D등급부터는 해당 기관에 주의, 경고 등 제재 조치가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최저 등급으로 여겨진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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