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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핑크페스타` 고준희, `한류 여신`으로 활동 복귀…K뷰티 알린다
입력 2019-12-18 17:38 
'핑크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크리스 케이, 쟈쟈, 고준희, 안안, 따루루, 따닝푸.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한국 뷰티 여신 고준희와 중국 트렌드를 책임지는 왕홍들이 K뷰티를 알리기 위해 나섰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는 MBC뮤직 예능프로그램 '핑크페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고준희와 중국인 출연자 리자자, 크리스 케이, 따닝 푸, 안안, 한국며느리따루루가 참석했다. 방송에는 고준희, 김종국, 황광희, 쿤(WayV), 김민규가 메인 MC로 참여하나 이날 현장에는 스케줄 문제로 고준희만 참석했다.
'핑크페스타'는 중국 왕홍(网红·인플루언서)과 함께하는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한류스타 고준희가 뷰티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 사용법 및 노하우를 공개하면 추천받은 뷰티템을 왕홍이 직접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핑크페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고준희. 사진| 유용석 기자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고준희의 컴백이다. 이른바 '버닝썬 사건'과 관련된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고준희가 반년간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복귀를 하는 것. 당시 고준희는 자신이 관련 인물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으나 루머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고준희는 "드라마 '빙의'가 4월 말에 끝났다. 길지 않은 공백기였는데 (사람들이) 긴 공백기가 있다고 말 하더라. 그동안 광고 촬영도 하고 활동했는데 브라운관에 안나오니 공백기가 길다고 느낀 것 같다. 그동안 저는 부모님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소속사도 찾게 됐다"고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이날 진행을 맡은 이진 아나운서가 자신을 "미의 여신"이라고 소개하자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웃으며 "제가 뷰티 여신인지 몰랐는데 오늘 알게 됐다. 여신이라고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 '핑크페스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뷰티 프로그램 MC는 처음이다. 저는 서툴지만 왕홍 분들과 함께 또 김종국, 광희, 쿤, 김민규와 함께 전 세계에 K뷰티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본 촬영이다. 아직 촬영을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는건 처음이다. 저도 어떻게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준희는 또 "저를 왜 MC로 발탁했는지 모르겠다. MC들은 원래 지식도 많고 K뷰티를 잘 알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뷰티에 대해 잘 모르는 '뷰알못'(뷰티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왕홍에게 팁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시청자들과 같은 입장에서 배워갈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왕홍들은 "한국 화장품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중국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우수한 한국의 제품들을 전세계 사람들에 소개하고 싶다"고 K뷰티 알리기 나서는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핑크페스타'는 총 2회 분량으로 편성돼 오는 24일 오후 10시와 31일 오후 10시 MBC뮤직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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