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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하정우, 장난스러운 모습 매력적으로 다가와”(백두산)
입력 2019-12-18 16:45 
영화 ‘백두산’ 배수지 하정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백두산 배수지와 하정우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백두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해준, 김병서 감독,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이날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재미있게 읽었다. 지영 캐릭터가 비중이 작을 수 있지만 제가 작품을 선택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라며 ‘백두산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매력적인 작품에 참여를 하고 싶었다. 재난 영화도 제가 안 해봤던 것이었기에 도전하고 싶었다.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것도 저한테 많은 것을 배우게 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배수지는 극중 인창(하정우 분)의 아내 지영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에서 인창과 지영이 나이차가 많이 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겨나는 부부관계가 재미있었다. 인창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며 하정우와의 케미에 대해 말했다.

하정우는 처음에 수지 씨를 캐스팅한다고 들었을 때 의아했다. 괜찮을까 싶었다. 저와 나이차도 있고 임산부 역이라 수지 씨가 선택할까 의문이 들었다. 어울릴까 의아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한테 들은 것은 수지 씨가 거리낌 없었다고 하더라. 처음에 의아했고, 큰 도전이었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같이 촬영을 하면서 본인화해서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다”라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작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것이 처참히 깨졌다. 연기가 담백해서 좋았다. 느끼는 만큼, 준비한 만큼 덜도 더하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하는 자체가 큰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느꼈다”고 극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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