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매공방 속 보합권 마감
입력 2019-12-18 15:48 

코스피가 7개월 만에 장중 22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 상승폭을 반납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0.04%) 내린 2194.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76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개월여만에 장중 22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장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오늘 역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면서 "전일과 달리 전기전자 업종 이외에 금융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 대한 순매수 업종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인 점은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품, 증권,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운송장비, 보험,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8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350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3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NAVER가 1% 넘게 떨어졌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POSCO,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8개 종목이 상승했고 4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3포인트(0.25%) 내린 648.95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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