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정세균 총리 지명 "주저했지만, 국민통합 우선"
입력 2019-12-18 13:15  | 수정 2019-12-18 13:2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발표에 나서면서 국회의장 출신을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에 대해 부담을 설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제2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국회의장 출신이 국무총리로 지명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삼권 분립 훼손 비판을 의식한 문 대통령은 직접 발표를 통해 "주저함이 있었지만, 국민통합이 더 중요했다"며 임명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역대 최장수 이낙연 총리에게도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국민을 위해 봉사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정치 행보를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적임자"라며 환영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지명은 헌정사의 치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총리 지명과 함께 예상됐던 내년 총선용 개각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당분간 추가 개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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