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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언론 “김광현 영입, 오승환 활약에 바탕”
입력 2019-12-18 11:08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사진=세인트루이스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1)이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연고지 유력 일간지는 오승환(37·삼성라이온즈)에 이어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전력 보강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아시아에서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준수하게 활약했다. 아시아 선수를 다시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약93억원)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다. 첫해에 중간계투에서 마무리투수로 전환해 79⅔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시즌에는 59⅓이닝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017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스타이다. 그는 은퇴 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갈망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007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하여 KBO리그 통산 298경기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으로 맹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광현과 먼저 계약 시도를 했으나 합의를 이르는 데 실패했다. 김광현을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 현 포스팅 시스템 제도에 의해 세인트루이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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