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갑수 졸혼 경험 고백…"내 행복이 중요"
입력 2019-12-18 10:59  | 수정 2020-03-17 11:05

시인 김갑수가 JTBC '막나가쇼'에서 자신의 '졸혼' 경험에 대해 밝혔습니다.

'졸혼'이란 결혼생활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이혼하지 않은 중장년층 부부가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일을 말합니다.

어제(17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코너 'WHY? 왜 구랴?'에서 '졸혼'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졸혼의 실제 경험자인 시인 김갑수를 찾아갔습니다.


김갑수는 46년 전 결혼했으며, 현재 졸혼 10년차입니다. 그는 졸혼을 "이것도 삶의 한 형태"라며 "이혼이면 이혼, 결혼이면 결혼 둘 중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사이도 매우 좋다"며 "떨어져 있어도 결속력은 강한 가정,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아내와 얼굴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졸혼을 안좋게 보는 시선에 "다른 사람의 시선보단 내 행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졸혼의 조건은 '자기 삶'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조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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