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AI가 농사짓는 시대…노동력 줄고 생산량 증가
입력 2019-12-18 10:30  | 수정 2019-12-18 11:09
【 앵커멘트 】
농사는 사람 손이 많이 가는 고되고 힘든 일이죠.
그런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팜'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농산물의 안전성과 생산성은 향상되고, 노동력은 줄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 완주의 한 토마토 농장입니다.

내부 적정 온도가 낮아지자 차광막이 열립니다.

또 습도가 높아지면 환풍기가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모두 인공지능이 판단해 작물 상태를 최적의 환경으로 맞추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대만 / 토마토 재배 농민
- "밖에서 일정을 보고 있더라도 제가 온실에 없어도 제어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농민은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작물의 생육 촉진 정보를 자동제어 장치에 입력만 하면 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팜'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조용빈 / 농촌진흥청 농업빅데이터팀장
- "생육 측정값을 비교해서 농촌진흥청 인공지능이 알려주면 적정 환경 설정으로 더 높은 수량을 올릴 수 있습니다."

실제 토마토를 시범재배한 결과 생산은 최대 80%가량 증가했고, 노동력은 하루 평균 4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었습니다.

난방 에너지도 40% 이상 절감됐습니다.

▶ 인터뷰 : 김경규 / 농촌진흥청장
- "특이하게 나타나는 병해충이나 질병에 대해서도 즉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의 힘든 노동을 대신하는 스마트 팜이 농촌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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