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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매체 “타자보다 류현진 계약이 낫다”
입력 2019-12-17 15:1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연고지 매체가 구단에 타자 대신 류현진 계약을 추천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연고지 매체가 구단에 타자 대신 류현진(32) 계약을 권했다.
미국 ‘스포츠토크애틀랜타는 17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가 조쉬 도날드슨(34)을 놓쳤을 시 대안을 논했다. 류현진은 도날드슨의 대안 정도가 아니라 더 나은 계약이 될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포츠토크애틀랜타는 브레이브스는 3루를 강화할 필요가 없다. 다른 포지션 영입도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현재 전력으로도 애틀랜타는 충분히 컨텐더 팀이다. 하지만 류현진과 계약한다면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스포츠토크애틀랜타는 브레이보스는 류현진과 꾸준히 연결돼왔으나 구체적인 관심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 좋은 선발진이지만 류현진 계약에 성공하면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엘리트 선발진을 갖출 수 있게 된다”라고 예상했다.
류현진 합류가 1990년대 애틀랜타 선발진과 비견되는 점은 인상적이다. 미국 CBS는 MLB 역대 최고 선발진으로 1998년 애틀랜타를 꼽기도 했다.
당시 애틀랜타는 그레그 매덕스(53·18승 9패 평균자책점 2.22), 톰 글래빈(53·20승 6패 2.47), 데니 니글(51·16승 11패 3.55), 케빈 밀우드(44·17승 8패 4.08), 존 스몰츠(52·17승 3패 2.90) 등 걸출한 선발투수들이 즐비했다.
‘스포츠토크애틀랜타 바람이 현실이 되면 브레이브스는 류현진-마이크 소로카(22)-콜 해멀스(35)-마이크 폴티네비치(28)-맥스 프리드(25)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2018시즌 MLB 12승 3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한 션 뉴컴(26)이 낄 자리가 없어 임시 선발로 가야 할 정도다.
애틀랜타가 도날드슨을 잡지 못한다고 해도 오스틴 라일리(22), 요한 카마고(26) 등 내부 3루수 자원이 존재한다. 라일리는 2019시즌 MLB에 데뷔하여 80경기 타율 0.226 18홈런 49타점으로 장타자로서 잠재력을 보였다.
카마고는 2018 MLB 134경기 0.272 19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가 2019시즌 도날드슨 합류로 벤치로 밀렸다. 도날드슨을 못 잡는다면 라일리와 카마고를 고루 기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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