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피플펀드 인도네시아에 P2P금융 본격 진출
입력 2019-12-17 14:44 

P2P금융업체 피플펀드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피플펀드는 인도네시아 지방은행 BPR 유니버셜과 제휴를 맺고 내년 상반기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BPR 유니버셜이 피플펀드에 협업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BPR 유니버셜은 피플펀드의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이 전체 인구의 약 40%가 금융 소외계층인 인도네시아에 획기적인 모델이라고 판단했다. 피플펀드는 지난 9월 1600여개 소형 지방은행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지방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피플펀드는 국내 최초로 전북은행과 손잡고 총 1000억원 상당 중금리대출을 시장에 공급했다. 피플펀드는 은행의 전산 시스템을 이용해 정산과 대출, 투자금 관리 등을 하는 대신 고객 모집과 리스크 평가에 집중한다. 핀테크 기업이 은행과 직접 시스템을 연동해 운영하는 협업사례로 꼽힌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의 사업모델이 인도네시아 금융 확산 의지와 맞닿아 이번 전략적 제휴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