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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류현진 계약 후보 에인절스·미네소타·토론토”
입력 2019-12-17 10:39 
류현진 계약 후보팀으로 LA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꼽은 미국 방송 CBS 분석이 나왔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방송 CBS가 메이저리그(MLB) FA 투수 류현진(32) 계약 가능성이 있는 팀을 3개로 압축했다.
CBS는 17일(한국시간) 윈터미팅을 보낸 MLB 30개 구단 스토브리그를 중간 평가하면서 LA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류현진 계약 후보 구단으로 언급했다.
에인절스 스토브리그 중간성적에 B+를 준 CBS는 게릿 콜(29·뉴욕 양키스)을 놓쳤지만 앤서니 렌던(29)을 영입해 이번 겨울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B+ 이상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여전히 투수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FA 류현진, 트레이드 시장에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34)를 눈독 들이고 있다. 렌던 영입을 보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봤다.
토론토는 스토브리그 중간평가에서 C+을 받았다. CBS는 태너 로어크(33)를 영입했으나 릭 포셀로(31), 조쉬 린드블럼(32)을 놓쳤다.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을 하는 토론토는 류현진을 통해 마운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중간평가 결과 C-에 그친 미네소타에 대해 CBS는 역시 선발이 필요한 팀이지만 윈터미팅 때는 침묵을 지켰다. 윈터미팅 이전에는 마이클 피네다(30), 제이크 오도리지(29)를 다시 품었다. 류현진에게 흥미를 보이나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매디슨 범가너(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마저 16일 둥지를 틀면서 류현진은 댈러스 카이클(31)과 함께 스토브리그에 남은 FA 투수 중 최상급으로 여겨진다.
토론토, 미네소타는 스토브리그에서 류현진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으며, 에인절스는 콜 이적 이후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특히 미네소타와 에인절스는 선수 1명에게 총액 1억달러(약1169억원) 계약을 안겨줄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한편 CBS는 2019 KBO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32)과 계약한 밀워키 브루어스에 D를 줬다. 밀워키는 한국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인 린드블럼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바쁘게 움직였음에도 큰 소득은 없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와 논텐더 방출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라는 것이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은 이유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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