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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GD' 슈가맨 양준일, 데뷔 후 30년만 팬미팅 개최
입력 2019-12-17 10:03  | 수정 2019-12-17 10:05
양준일 팬미팅 포스터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가수 양준일이 팬미팅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위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연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그가 공식 팬미팅을 여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약 30년 만입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에서 수십 년 전 음악방송을 스트리밍해주는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재조명되고, 지난 6일 '슈가맨 3'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비운의 천재', 빅뱅 지드래곤과 흡사한 외모로 '90년대 GD'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살다 가수 제의를 받고 한국에 온 그는 1991년 '겨울 나그네'로 데뷔했습니다. 이듬해에는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을 내놨습니다.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Pass Word), '댄스 위드 미 아가씨'(Dance With Me 아가씨) 등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개성 강한 음악과 남다른 패션 감각, 무대 매너 등으로 당시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10년 뒤 V2라는 그룹을 결성해 발매한 '판타지'(Fantasy)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습니다.

'슈가맨 3'에 나온 양준일은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탓에 한국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하고, 미국에서의 근황을 털어놨습니다.

양준일 팬미팅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에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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