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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회장의 소박한 고별인사
입력 2019-12-17 08:58 

지난 16일 오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의 퇴임행사를 대신한 소박한 고별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농협중앙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취임 당시 협동조합으로서 농협중앙회의 정체성 회복을 천명,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병원 회장이 재직하는 동안 정체돼 있던 농가소득을 사상 첫 4207만원까지 끌어 올렸다. 또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회복시킨 공을 인정받아 협동조합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원 회장은 마무리 인사를 하며 "농협 임직원들은 정부, 국회와 함께 대한민국 농업을 견인하는 동시에 농업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행복한 분들"이라며 "그동안 이끌어온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향해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주·화순 지역구에 21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손금주·신정훈 지역위원장 등과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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