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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첫방] 서현진, 다시 쓰는 인생 캐릭터
입력 2019-12-17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서현진이 돌아왔다.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1회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기간제 교사로 대치고등학교 진학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하늘이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에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학여행 길에서 고하늘이 찬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고, 고하늘은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 때 고하늘을 구하러 온 사람은 기간제 교사 김영하(태인호 분)였다. 고하늘은 살았지만 김영하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던 서현진은 김영하의 뒤를 따라 기간제 교사가 되기로 했다. 김영하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고하늘은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그러나 고하늘은 곧바로 낙하산 인사라는 눈총을 받게 됐다. 알고 보니 고하늘의 외삼촌 문수호(정해균 분)가 학교의 교무부장이었던 것.
고하늘이 배정된 진학부 부장 박성순(라미란 분)은 고하늘을 의심했지만 이내 고하늘이 낙하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고하늘과 문수호의 대화 내용을 엿듣게 됐기 때문. 박성순은 고하늘이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에 대한 마음을 열었고 드디어 개학 첫날이 됐다.
뷰티인사이드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흥행퀸 서현진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알맞은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힌 완소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믿고 보는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은 사립학교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내던져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 역을 맡아 곧 깨질 것 같은 살얼음판을 걷는 우리 시대의 미생을 세심하게 표현해냈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꼽힌 서현진이 ‘블랙독에서 그려낼 사회초년생 교사 고하늘이 서현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 자명해보인다.
한편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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