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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로드매니지먼트 부정 “애들이 보러 오는데…”
입력 2019-12-17 05:22  | 수정 2019-12-17 07:47
NBA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로드 매니지먼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관리라는 이유로 명목으로 결장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가 로드 매니지먼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관리라는 이유로 결장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16일(한국시간) 경기 후 인터뷰로 나는 커리어 동안 몇 경기를 놓쳤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매 경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날 보러 찾아올지 역시 모른다. 근데 아이들이 왔는데 내가 앉아만 있다고? 나는 건강하면 코트에 항상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2019 NBA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28·LA클리퍼스)를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문제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특별한 부상이 없음에도 ‘로드 매니지먼트라는 명목으로 백투백 경기를 결장했다.
현지에서는 ‘건강하면 뛰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의견이 나온다. NBA는 전국 중계 경기에 결장하려면 구체적인 병명을 적시한 진단서를 사무국에 전달해야 한다”라는 조항을 만들어 로드 매니지먼트를 금지하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25)도 로드 매니지먼트는 헛소리다. 난 모든 게임에 나오는 걸 좋아하고 코트에서 동료들과 화합하고 싶다. 나는 앉아있는 것이 지겹다”라고 밝혔다.
반면 그렉 포포비치(70)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은 다들 어느 정도는 하는 일”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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