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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이방인` 윤종신에 아내 전미라 `현실 잔소리`
입력 2019-12-16 16: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윤종신의 자유로운 '이방인'의 삶에 아내 전미라가 '현실 잔소리'로 응수했다.
'이방인 프로젝트' 돌입을 선언한 윤종신은 지난달 모든 방송 활동을 내려놓고 홀연 한국을 떠난 상태다. SNS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윤종신이 게재한 SNS 글에 대한 아내 전미라의 반응이 이색적이다.
윤종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며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세탁기 소리 bgm으로 한잔..."이라는 글을 게재하자 전미라는 "무슨 맨날 술이야? 매일먹네 진짜. 아주 잔소리 하는 사람 없어서 신났구만. 그거먹음 배만 나오지.. 그거 줄이고 스쿼트나 좀 하시죠 네?"라고 마치 육성이 들리는 듯한 잔소리를 했다. 남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댓글에 하림은 "뜨끔"이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신은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2월호 '기다리지 말아요'로 2019년을 마무리한다. '기다리지 말아요'는 '이방인'의 삶을 이제 막 시작한 윤종신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곡이자, '무정형'으로 꾸려질 다음 1년을 예상해 보게 하는 곡이다.
윤종신은 젊었을 때는 빨리 안정되고 싶었다. 안정과 ‘정착이 최선이자 정답이라고 굳게 믿어왔고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요즘은 바로 내일 일을 모른 채 살고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고민과 갈등을 곧장 수습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고 이방인으로 살며 느끼는 감상을 전했다. 이어 정해진 게 없는 생활과 흔들리는 생각들에 마음껏 설렌다"며 "이제 막 떠났을 뿐이지만 벌써 시야가 좀 더 넓어진 것만 같다”고도 했다.
윤종신의 '기다리지 말아요'는 1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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