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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日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연수서 ‘열공’
입력 2019-12-15 08:24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 아마야구 지도자 자격 취득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초 공식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46)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자격 취득에 나섰다. 지도자 연수에 진지하게 임하는 이치로의 자세가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치로는 14일 도쿄도내에서 열린 아마추어 지도자 연수에서 남들보다 진지하게 수강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연수는 주로 강의를 듣는 형식이다. 연수 참가자가 발언을 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이치로는 7시간이 넘는 연수 일정을 집중해서 소화했다.
이치로는 오후 4시 마지막 강연이 끝난 뒤에도 리포트를 작성하느라,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다름 참석자의 말을 빌어 보통 수업을 들으면서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이치로는 수업이 끝난 뒤, 쉬는 시간에 작성했다. 가장 성실하게 수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은퇴 후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단 특별 보좌와 트리플A 팀의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고 있는 이치로는 실제 아마추어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아마추어 지도자로 나설 가능성이 낮다. 자격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지도자 생활을 하려면 프로구단을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프로야구에 몸담았던 인물이 각급 학교에서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자격 획득을 위한 연수를 받아야 한다. 3일간의 연수를 마치고 내년 2월 적성검사를 완료하면 이치로는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가 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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