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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 흥미…‘적극적인’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영입 시도
입력 2019-12-14 15:1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광현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광현(31)의 메이저리거 꿈이 실현될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 공시된 후 관심을 나타내는 구단이 등장하고 있다. 5년 전 김광현과 협상이 결렬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가장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측과 만났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보도 내용은 없으나 김광현 영입을 놓고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에이전트가 논의를 벌였다.
첫 보도는 아니다. 이틀 전에도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와 김광현 측의 만남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진전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도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광현의 포스팅 마감일은 내년 1월 6일이어서 구단과 선수 모두 급할 상황이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의 새로운 팀 후보로 계속 부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도 샌디에이고 구단이 오랫동안 김광현을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김광현 영입 시도는 두 번째다. 2014년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은 200만달러에 단독 교섭권을 획득한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벌였으나 계약 조건의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스팅 시스템 개정으로 김광현이 한 팀과 협상을 하지 않는 점이 5년 전과 다르다.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 후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 성적표는 31경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190⅓이닝 180탈삼진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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