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2차 한국전쟁 가능성"에 "정확성 의문" 일축
입력 2019-12-14 11:06  | 수정 2019-12-14 11:47
【 앵커멘트 】
하지만, 현 상황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은 더 심각해 보입니다.
미국 전직 국방 차관보는 "제2차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내놨는데요.
청와대는 정확성에 의문이 든다며 일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국방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가 2차 한국 전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앨리슨 교수는 일본에서 열린 한 학회에 참석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공격을 명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차 한국전쟁에 갈 확률이 50% 이상은 아니지만, 꽤 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되자, 청와대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 전문가나 전직 관료 등의 언급이 얼마나 정확성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연일 북한에 대한 경고와 달래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 한 싱크탱크 연설 직후 이뤄진 질의응답에서 "더이상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력하고 경제 건설을 돕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이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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