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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별세(2보)
입력 2019-12-14 11:04  | 수정 2019-12-14 15:53
구자경 LG 명예회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50년 LG의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주식회사에 입사했으며 1970년부터 25년간 그룹 회장을 역임한 뒤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천안 연암대학에서 여생을 보내왔으며 숙환으로 최근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 명예회장은 25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며 그룹 매출을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임직원수는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강토소국 기술대국(疆土小國 技術大國, 국토는 작지만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이라는 신념아래 연구개발(R&D)에 힘쓰며 금성사(현 LG전자)와 럭키화학(현 LG저화학) 등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제로는 지난해 고인이 된 구본무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고문, 구본식 LT그룹 회장 등이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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