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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金’ 자기토바 부진에 활동 중단 “동기부여 상실”
입력 2019-12-14 09:03 
알리나 자기토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17·러시아)가 부진에 당분간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자기토바는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자기토바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당시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를 제치고 ‘피겨퀸에 올랐다.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이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2019-20시즌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 2위, 일본 대회 3위에 그쳤다. 지난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6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자기토바는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기면 좋겠다”라며 동기부여 상실이 선수 활동 중단 배경이라고 했다.
다만 현역 은퇴 선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자기토바는 현재 페이스가 아니지만 계속 연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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