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외지 투자자 몰린 청주 분양시장에 부는 이상 청약 열풍
입력 2019-12-14 08:47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청주의 청약열기가 심상치 않다.
14일 청주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분양에 나선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이 47대 1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월부터 분양에 나선 모충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1068가구)에서는 10월까지 300여세대가 계약되는 데 그쳤으나 최근 1개월여 동안 600여세대가 분양됐다.
청주가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 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아파트 투자로 차액을 실현한 외지 투자자들이 청주에 몰리면서 갑자기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보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지의 투자자들이 최근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은 청주에 몰린 것 같다"며 "실수요자들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 구매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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