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고위간부 인사검증 착수…연초 '물갈이' 나서나
입력 2019-12-14 08:41  | 수정 2019-12-14 09:45
【 앵커멘트 】
법무부가 검찰 고위간부 승진인사를 위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례적인 인사 착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은 최근 연수원 28기 이하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검사장 승진과 관련한 인사 검증 동의와 함께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검사장 승진 인사는 보통 6~7월쯤 이뤄지는데다 지난 6월에는 전임보다 5기수 아래인 윤석열 총장이 취임하면서 검사 60여 명이 나간 걸 감안하면 연초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

추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취임하면 내년 1월 중 곧바로 인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전과 대구 광주 고검장 등 여섯 자리가 비어있는데 이를 채우면서 기존 보직에도 변화를 줄 전망입니다.

검찰 내부에선 벌써부터 윤 총장 힘빼기에 나선 거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그러나 인사의 시기나 대상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추미애 장관 후보자의 지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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