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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모로우, 마이너 계약으로 컵스 복귀
입력 2019-12-14 07:26 
모로우가 컵스와 다시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우완 브랜든 모로우(35)가 시카고 컵스로 돌아간다. 조건은 많이 나빠졌다.
'ESPN 시카고'의 제시 로저스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모로우와 컵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100만 달러의 연봉과 12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이라고 소개했다.
모로우는 2018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2년 2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8년 3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 22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역할을 했지만, 7월 이후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2018시즌 이후 팔꿈치 괴사조직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2019시즌 재활에 매달렸지만 복귀에 실패했다. 컵스는 그에 대한 2020시즌 옵션(1200만 달러)을 거부하고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지급하며 FA 시장에 내보냈다.
모로우는 12시즌동안 334경기(선발 113경기)에 등판, 51승 43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 시작했지만, 2016년 이후 불펜으로 전환했다. 2017년 LA다저스에서 45경기에 등판, 2.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컵스와 다년 계약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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