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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첫방] 신임단장 남궁민, 4번 타자 조한선 트레이드 선언 ‘파격 행보’
입력 2019-12-14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드림즈 신임단장 부임 후 4번 타자 조한선을 트레이드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장동윤)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가 꼴찌 구단 드림즈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림즈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시 꼴찌를 기록했다. 심지어 더그아웃에서는 코치진들끼리 파벌이 갈려 싸움이 나는 등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였다. 이에 단장이 사임했고, 구단은 새로운 단장으로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백승수를 선임했다.
드림즈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 분)은 면접에서 드림즈를 신랄하게 비판한 백승수가 단장으로 선임되자 탐탁지 않아 했다. 이후 백승수를 제외한 드림즈 운영팀은 회의실에 모여 방출 선수에 대한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 회의에서는 투수 장진우(홍기준 분)의 방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세영은 회의 후 밖으로 나왔고 이때 장진우가 다가와 방출 선수 명단 언제 나와요? 제 얘기도 있죠?”라고 물었고, 이세영은 즉답을 피했다. 그 시각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분)는 백승수를 찾아 박진우를 언급했다. 그는 진우 형 진짜 열심히는 하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 좋아지진 않을 겁니다. 그래도 투수실에서 국기반장 역할은 하죠”라고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했다.
이후에는 투수코치 최용구(손광업 분)와 수석코치 이철민(김민상 분)으로 파벌이 나뉜 코치진이 백승수를 불러냈다. 두 사람은 모두 다음 시즌 감독을 노리고 있었다. 백승수는 이들을 모두 찾아가 파벌싸움 하세요. 어른들 싸움을 어떻게 말립니까. 그런데 성적으로 하세요. 정치는 잘하는데 야구는 못하면 제일 쪽팔린 거 아닙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다음날 드림즈 운영팀을 불러 모은 백승수는 첫 번째, 감독은 3년 유임될 거다. 두 번째, 코치진들의 파벌싸움이 심하다고 들었다. 어느 한쪽도 정리하지 않고 함께 갈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승수는 임동규 선수를 트레이드 하겠다”고 했고, 이에 놀란 운영팀의 반발이 이어졌다.
문자로 소식을 들은 임동규는 골든 글로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 위에서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말이 있는데 그 말만 하겠다. 드림즈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야구를 할 수 있다. 다른 팀에서의 야구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제 인생의 남은 목표는 드림즈 영구결번 밖에 없다. 반드시 드림즈에서 은퇴할 거다”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는다. 선수만큼 주목받지는 않지만, 그라운드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과 뜨거운 열정을 전할 예정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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