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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세스페데스와 잔여 계약 재협상...연봉 삭감 예정
입력 2019-12-14 06:48  | 수정 2019-12-14 07:06
세스페데스는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4)와 계약 내용을 수정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와 메츠 구단이 잔여 계약에 대한 재협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4년간 1억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원래대로라면 2020시즌 29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잔여 계약을 재조정하게됐다. 기존 연봉에서 대폭 삭감된 연봉을 받아 들 예정이다.
양 측이 이같은 합의를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 세스페데스는 2018년 38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9년은 아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부상에 발목잡혔다. 2018년 발 뒤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9년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했지만 엉뚱한 사고로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오른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지난해 세스페데스의 연봉 지급을 거부하고 이에 대한 고충처리 요청을 선수노조에 제기한 상태였다. 그 결과 양 측이 이번에 연봉 협상을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세스페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826경기에 출전, 타율 0.274 출루율 0.328 장타율 0.498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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