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웨이트 3대 운동 500kg?…무리한 시도에 부상 속출
입력 2019-12-13 19:30  | 수정 2019-12-16 15:23
【 앵커멘트 】
웨이트 트레이닝의 3대 운동으로 드는 무게의 합을 500kg까지 늘리는 걸 '3대 500'이라고 부르는데요.
무턱대고 도전했다가는 큰코다칩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 "3대 운동 한번 도전해 보려고요. 남자니까 (3대 운동) 500 정도는 찍어야죠."

3대 운동이란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말합니다.

세 운동에서 들 수 있는 무게 총합이 500kg은 돼야 특정 브랜드 운동복을 입을 수 있다며 인증샷을 올리기도 합니다.

무리하게 도전했다가 남는 건 부상뿐입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서울 봉천동
- "3대 500이 유행이라서 저도 벤치프레스 무게를 20kg 올렸다가 목, 어깨를 다쳐서…. 주위에도 무리하게 도전해서 다친 친구들이 많아요."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3대 운동의 무게에 집착하다 보면 부상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근육을 성장시키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근육 성장을 위해서는 가벼운 무게로 자극을 최대한 느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정진용 / 헬스 트레이너
- "무게냐 자극이냐로 많이 대립되는데 대부분 보디빌더는 자극을 받는 것이 우선이고요."

올바른 근육 운동은 본인에게 맞는 무게를 찾고 적정한 횟수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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