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국회서 대규모 규탄대회…내일은 광화문서 장외투쟁
입력 2019-12-13 19:30  | 수정 2019-12-13 19:56
【 앵커멘트 】
국회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2천여 명이 모여 패스트트랙 법안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내일(14일)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12척 배로 133척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충무공도 생각을 했습니다. 로텐더홀에 다 드러눕더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의원들은 곧바로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로 이동해 자리를 잡고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 "여기에 무슨 법이 있기를 합니까? 도의가 있기를 합니까? 여기에 어떤 평등이 있기를 합니까? 공정이 있기를 합니까?"

이어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대규모 규탄대회.

원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추산 2천여 명이 참석해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YNC: "우리를 밟고 가라! 입법 쿠데타 포기하라!

한국당은 내일(14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예고하며 장내 투쟁에 이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와 같은 국민이 공감할 만한 의제가 없어 위기 때마다 돌파구가 됐던 극적 효과를 가져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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