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언론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입력 2019-12-13 19:30  | 수정 2019-12-13 20:48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는 15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추가 관세 계획도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은 휴전에 합의했지만 종전까지는 아직 산넘어 산이죠.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리겠다는 약속 등이 이번 협정문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른 언론들도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미국 CNBC 뉴스
- "세 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합의와 관련해 양국 정부의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이에따라 오는 15일부터 1천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15% 추가 관세 계획도 유예될 전망입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만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로 20개월 넘게 지속돼 온 미중 무역전쟁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최종 타결에 한발짝 가까워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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