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피맛골 보존하며 17층 랜드마크 빌딩
입력 2019-12-13 17:20 
조선시대 높은 벼슬 관리가 서울 종로 큰길을 오갈 때 평민이나 낮은 벼슬 관리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다니던 뒷골목 '피맛골'을 보존하면서 위편에 17층짜리 새 건물을 짓는 '혼합정비'가 추진된다.
13일 서울시는 종로구 삼일대로 401-20 일대에 업무·판매·문화·집회 시설 용도로 2개동(지상 17층 A동·지상 13층 B동)을 짓는 공평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안을 발표했다. 정비와 존치를 같이하는 '혼합정비' 방식으로 피맛골과 아래편 대로 사이 금강제화 종로점, 클락스 종로지점 등 노포는 보존하고 새 건물 2개동을 짓는데 B동은 계단식으로 짓되 12층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옥상정원으로 조성된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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