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의심 성분 검출` 액상형 전자담배, 편의점 이어 면세점도 판매 중단

지난 12일 정부가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내 유해 의심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편의점에 이어 면세점 업계에서도 관련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13일 롯데면세점은 문제가 된 쥴 팟 딜라이트·크리스프·스타터팩, KT&G 시드토박·시드툰드라, 픽스엔디에스 오리지날토바코·오리지날토바코 스파이스 그린·믹스팩 등 8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이날 쥴 팟 딜라이트·크리스프·스타터팩, KT&G 시드토박·시드툰드라 등 5종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KT&G, 쥴랩스코리아 등이 판매하는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 카트리지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등 유해 의심 물질이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KT&G와 쥴랩스코리아 측은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분석 결과가 발표되자 씨유·지에스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개 업체는 문제가 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