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300개 품목중 30개 우선 추진
입력 2019-12-13 15:38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디엠바이오가 바이오 관련 협회, 인천시 등과 손잡고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13일 송도 셀트리온 2공장에서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세계 1위 바이오생산시설을 갖춘 송도 입주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넥스·디엠바이오는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시와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와 수출산업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대기업은 국산 제품 사용을 늘리고, 한국바이오협회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은 바이오 국산화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제도개선을 돕는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통령비서실 김연명 사회수석도 자리를 함께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는 약 300개 품목, 9000종에 이른다.
인천시는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중소기업들에게 안내하고, 매년 국산화 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 바이오 기업과 남동산업단지 기업을 연계한 인천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수출산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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