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 유한양행 계열 애드파마와 손잡고 합성의약품 분야 진출
입력 2019-12-13 15:37 
은철 GC녹십자 사장(왼쪽)과 이용택 애드파마 대표(오른쪽)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에서 합성의약품 연구개발 상호협력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GC녹십자]

GC녹십자는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애드파마와 합성의약품 연구개발 상호협력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애드파마는 합성의약품 제제 개발을 맡고, GC녹십자는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 생산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애드파마는 현재 순환기, 위장관계 관련 치료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하던 GC녹십자가 합성의약품 부문 강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는 기존 주력 사업 부문에 대한 국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합성의약품 부문에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향후 성장 동력을 모색해간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다비듀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타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딜',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등을 판매하면서 마케팅·영업 역량을 축적해온 GC녹십자는 합성의약품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합성의약품 부문은 새로운 사업 기회이자 성장 모델로 가능성이 충분한 분야"라며 "우리의 상업화 노하우와 애드파마의 R&D 기술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애드파마가 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 이전한 순환기 계통 치료제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공동 개발과 상업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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