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이에스에이 등 OTT 관련주 일제히 강세
입력 2019-12-13 13:53 

이에스에이와 스튜디오드래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1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이에스에이는 전일 대비 925원(20.86%) 오른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튜디오드래곤, 위지윅스튜디오 역시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스팩맨 미디어 그룹'을 전격 인수한 이에스에이는 로맨스 레이블인 '스튜디오 그린라이트'를 통해 급성장 중인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라이트는 로맨스 장르의 웹툰, 웹소설 원작에 기반한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전문 프로덕션이다.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드라마 뿐만 아니라 OTT 동영상 플랫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이에스에이는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소속된 스팩맨 미디어 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콘텐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성장 채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스팩맨 미디어 그룹과 함께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폴을 아우르는 아시아 시장의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대거 확보하고, 나아가 할리우드 기업과의 지속적인 투자·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OTT 사업자 확대에 따른 수급 경쟁의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진행중인 드라마 '라이브'의 리메이크 작품에는 원작 제작자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순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아니라 국내 제작진이 참여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 내 제작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최대주주인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과 협업 시너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위지윅스튜디오는 래몽래인이 제작 중인 드라마 전편에 대해 각각 시각특수효과 용역 계약을 13일 체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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