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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필진들 “이제 류현진의 시간…에인절스 유력”
입력 2019-12-13 12:17  | 수정 2019-12-13 22:48
ESPN 필진들은 류현진이 LA에인절스와 FA 계약을 맺으리라 전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스포츠방송 ESPN 필진들은 메이저리그(MLB) FA 투수 류현진(32)이 LA에인절스로 향할 것으로 봤다.
ESPN 소속 데이비드 쇼엔필드, 브래드포드 두리틀, 앨든 곤잘레스는 12일(한국시간) 2019 MLB 윈터 미팅 후 대담에서 류현진과 에인절스를 연결했다.
쇼엔필드는 2019년 103승을 거둔 양키스에 게릿 콜(29)이 추가된 것은 엄청난 전력 강화다. 앤서니 렌던(29)과 계약한 에인절스는 트레이드로 무키 베츠(27), 데이비드 프라이스(34)를 데려오거나 류현진을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리틀, 곤잘레스는 ‘렌던과 계약한 에인절스의 다음 영입 목표에 대해 류현진을 꼽았다.
두리틀은 (다음 선택지는)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30)다. 렌던을 데려온 에인절스는 추진력을 유지할 것이다. 선수를 채워 로스터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류현진의 땅볼 유도 능력이 에인절스와 잘 어울릴 것이라 내다봤다. 에인절스 내야에는 수비가 좋은 렌던과 안드렐톤 시몬스(30)가 있다.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31)과 같이 땅볼 유도에 능한 선수를 찾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콜의 사인으로 류현진, 범가너, 카이클의 시간이 왔다. 이들은 콜의 계약 소식만을 기다렸을 것이다”라며 류현진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임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전체 타구 중 50.4%를 땅볼로 유도한 것은 MLB 전체 9위다.
1위는 다코타 허드슨(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으로 56.9%다. 류현진과 한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경쟁했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51.2%로 6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51.1%로 7위에 올랐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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