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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찾는 세인트루이스, 류현진 영입 후보 급부상
입력 2019-12-13 11:19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 영입 후보 팀으로 급부상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투수 류현진(32)을 눈독 들이는 팀이 한 팀 더 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미국 전국방송 ‘CBS는 1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 에이전트를 만났다. 선발진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잭 플래허티(24)의 뒤를 이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수들”이라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3-4년 계약을 찾고 있다. 부상 이력이 있지만 2019년 좋은 시즌을 보냈고, 건강할 때는 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여러 팀이 영입 후보에 두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봤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38)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마이클 와카(28·뉴욕 메츠)가 이적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2018년 2선발 역할을 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31)가 2019 184이닝 9승 14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하락세를 겪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라디오닷컴도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윕을 당했다.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25)-마이콜라스와 함께 할 강력한 선발이 필요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좌완 투수를 노리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남은 FA 투수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카드로 꼽히고 있다. 게릿 콜(29·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 잭 휠러(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보금자리를 찾았으나 여전히 선발 자원을 구하는 팀이 많다. 현재 류현진에 관심을 드러낸 팀은 세인트루이스, LA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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