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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 취소…주관사 “전액 환불 조치”(공식)
입력 2019-12-13 10:41  | 수정 2019-12-13 13: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
김건모 콘서트 주관사인 아이스타 미디어 측은 12일 밤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예정된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며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겠다”고 공지했다.
김건모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부산, 31일 광주, 내년 1월 11일 의정부, 1월 18일 수원, 2월 15일 대구, 2월 29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2홀에서 진행된 공연은 성폭행 의혹 첫 보도가 난 다음 날이었지만, 우려 속에서도 공연을 강행했다. 이후에도 콘서트 주관사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악화된 여론과 여러 변수를 고려해 콘서트 전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건모 콘서트는 사건 보도 후 티켓 취소가 줄을 이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김건모 측은 오늘(13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건음기획은 한밤 긴급 공식입장을 내고 금일(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며 김건모는 해당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했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 유튜브 방송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김건모의 취향을 이용해 거짓으로 꾸며낸 사실을 마치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하는 것처럼 했다.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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