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 "제2차 한국전쟁 가능성 크다"
입력 2019-12-13 09:42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12일 도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핵·미사일 문제를 두고 북미 대립이 고조하는 것에 관해 "제2차 한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슨 교수는 전날 '일본 아카데메이아'가 일본 도쿄에서 주최한 학술행사에서 '제2차 한국전쟁'으로 이어질 확률이 "50% 이상은 아니지만, 꽤 큰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말을 기한으로 설정하고 미국 측에 제재 해제 등 양보를 압박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으로 몇 주 이내에 뭔가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서 정세가 "매우 위험한 전개"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앨리슨 교수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을 계속하던 2017년 11월 이전의 상태로 복귀하는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대 파괴 등 군사 공격을 명령할 의사가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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